우리카드 합류로 총 7개 카드사 오픈페이 출시 앞둬
카드사간 '오픈'시기 두고 여전히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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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우리카드는 오픈페이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반쪽짜리 오픈페이'라고 불려왔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카드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총 7개사가 오픈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오픈페이'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3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최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오픈페이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내년 3월 오픈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픈페이는 일종의 카드사들 간 간편결제 서비스다. 한 카드사의 앱에서 여러 카드사의 카드로 교차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준다는 의미가 컸다. 빅테크가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처럼 앞으로는 카드사 앱에서도 여러 카드사를 등록해 간편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리카드가 거의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카드사 간 오픈페이 동맹이 맺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오픈페이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신한·KB국민·롯데·하나·BC·NH농협카드 등이었다. 삼성카드는 자체적으로 삼성페이가 있어 오픈페이에 합류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현대카드도 최근 '애플페이' 등 이슈로 카드사들의 오픈페이에는 합류하지 않는 모양새다.
카드사들 간 오픈페이 동맹에 대해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여러 개로 나뉘었던 앱들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이른바 '슈퍼앱'을 구축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의 앱으로 간편 구성해 고객이 자주 방문하도록 하는 것. 은행처럼 지점이 없는 카드사들은 고객이 앱을 자주 이용해야만 마케팅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이 낮은 중소형사들이다. 가뜩이나 앱 이용률도 저조한데, 자사 앱에 들어왔다가 다른 대형 카드사로만 결제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앱에 접속한 고객이 우리카드로 결제할 가능성보다 우리카드 앱에 접속한 고객이 신한카드로 결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올 2분기 기준 신용판매 기준으로 우리카드는 업계서 6위 수준이다. 실제 우리카드도 이 같은 점에서 오픈페이 합류를 계속 보류해오다, 최근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가 오픈페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주문하면서 결정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오픈페이 서비스가 언제 오픈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카드사끼리 오픈 시기를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을 구축한 카드사 먼저 오픈할지, 아니면 다같이 오픈할지 정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각 카드사마다 오픈페이 오픈을 두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연내에는 오픈페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