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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또다시 규탄대회 열어 尹정부 비판… “검찰독재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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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2. 10.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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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 앞서 규탄대회… 의원·보좌진·당직자 등 총동원
이재명 “정부·여당이 국정 내팽개치고 야당·전 정권 공격에 총력”
[포토] 민주당,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찰독재 규탄대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및 당직자 등이 26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부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규탄대회를 열고 총력 투쟁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최근 이뤄진 중앙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등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민주당은 전날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전면 보이콧한 데 이어, 의원과 당직자 등을 총동원해 규탄 집회를 열며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원외지역위원장, 보좌진, 당직자 등이 총동원됐다.

민주당은 규탄문에서 "윤석열정권이 결국 독재와 퇴행의 길을 선택했다. 전직 대통령과 현직 야당 대표를 공작수사로 옭아매고 제1야당 당사에 대한 무도한 침탈을 자행했다"면서 "사실상 정치 계엄령을 발동하며 군부독재보다 더한 '검찰독재'의 서막을 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사는 물론 세계 정치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의 사전에 애초부터 민생과 협치는 없었다"며 "오직 권력기관을 총동원한 야당탄압과 정치보복만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능과 거짓, 위선으로 점철된 무도한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당 지도부,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 당원 모두 하나가 되어 민주주의와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검찰독재 규탄한다', '민생파탄 못살겠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당사침탈 야당탄압 윤석열정권 규탄한다', '검찰독재 공안통치 민주말살 중단하라', '민생외면 경제무능 대통령이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대표는 "경제와 민생이 파탄 지경"이라며 "이런 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일부 정치검찰을 앞세워서 공안 통치로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부를 공격하는 데 국가 역량을 소진하고 있다. 국가 위기, 민생경제 위기보다 야당 말살을 위한 정쟁이 더 중요한가"라고 정부를 겨냥했다.

이 대표는 "공수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원래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서 공격하고 정부와 여당은 어떻게든 국가경영을 책임지기 위해서 힘을 합치자고 설득하고 포용해야 되는 것"이라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야당을 공격하고 억압하고 폭력적으로 말살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국정은 내팽개치고 야당과 전 정권 공격에 총력을 다하는데 위기 극복이 가능하겠나"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정부·여당을 향해 "야당 탄압,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낸 민생·국방·외교·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 민생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역량을 야당탄압과 정치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며 "잠시 속이고 억압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역사와 국민의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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