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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카드사 리볼빙 설명 의무화…수수료율도 소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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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11. 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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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 전월대비 소폭 인하
카드사, 매달 리볼빙 수수료율 공개
리볼빙 증가 속도 전월 대비 200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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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그동안 소비자 민원이 집중됐던 리볼빙(일부 결제 금액 이월 약정) 서비스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카드사들은 리볼빙 안내를 강화하고, 수수료율도 낮췄다. 앞서 금융당국이 시행한 카드사 리볼빙 규제에 따른 조치다. 카드사들은 과도한 리볼빙 영업을 자제하고 매달 수수료율을 공시함으로써 리볼빙 안내와 소비자 보호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특히 리볼빙 사용자들이 대부분 카드 대금을 당장 납부할 여력이 없는 취약차주인 만큼, 카드 대금 연체율을 줄이겠다는 목적도 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지난 9월 말 결제성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14.19%~18.19%로 전달(14.22%~18.35%)보다 소폭 낮아졌다.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를 제외한 카드사들은 모두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을 인하했다. 카드사 중에선 하나카드가 14.19%로 가장 낮고, 롯데카드가 18.19%로 가장 높았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결제 대금 중 일부만 먼저 갚고 나머지 결제액은 이자와 함께 다음달로 이월해 갚는 제도다. 당장 카드값 부담이 큰 취약차주들이 연체를 피하기 위해 사용중인 경우가 많은데, 금리가 높아 오히려 취약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왔다.

이에 카드사들은 이달부터 리볼빙 설명서를 신설하고, 금융소비자에게 리볼빙 수수료율과 함께 분할납부 서비스 등과 같은 유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카드론 규제로 리볼빙 영업을 과도하게 했던 것과는 달리, 차주들에게 유리한 금융 서비스를 안내해 소비자와 카드사들이 상생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리볼빙 외에 카드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또 리볼빙 금액 산정 방법과 원금, 수수료율을 자세히 공개한다. 최소결제금액 이상으로만 납부했다면, 연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월된 금액은 다음달에 리볼빙 이자금액과 함께 청구한다는 안내도 해준다. 사회초년생이나 고령자가 리볼빙 계약을 체결했다면 해피콜을 실시해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리볼빙 잔액 증가 속도도 줄어들고 있다. 올 8월 말 기준 7개 카드사의 리볼빙 잔액 규모는 6조8100억원으로 전달보다 1448억원 늘었는데 9월에는 증가폭이 1278억원 수준이었다. 증가폭이 2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분기별로 공개했던 리볼빙 수수료율을 매달 공개하면서 카드사들의 리볼빙 수수료가 더욱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카드사별 리볼빙 수수료 경쟁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장기카드대출인 카드론 평균금리가 최대 16% 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볼빙 수수료율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이 리볼빙을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도록 설명을 최대한으로 하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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