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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美 금리인상에 유동성 지원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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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11. 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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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제공=연합
금융당국이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한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75bp 인상 이후 국내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리크요인, 유동성 지원 조치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전일 미국 연준은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및 최종 금리수준의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FOMC 결과에 따른 회사채·CP 등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논의했다.

또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조치'의 이행사항과 향후계획 및 업권의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주부터 CP를 중심으로 매입을 하고 있다. 금주에는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 매입을 시작하는 등 시장상황에 맞추어 운영중이며, 금주 중 1차 추가 캐피탈콜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증권금융은 RP·대출 등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에게 현재까지 약 1조원(9300억)을 공급했다. 산은 등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도 매입규모를 확대하면서, 증권사 발행 CP도 지난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

금융위 측은 "향후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금융 및 산은 회사채·CP 매입프로그램은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시장대응 기능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5대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금융권은 시장안정을 위해 95조원 규모의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현재은행권은 은행채 발행물량을 축소하고 시중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자체적으로 시장안정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의 자금중개 기능을 보다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분석할 수 있도록 금융위는 3일 은행권 금융시장 실무점검 TF를 구성했으며, 향후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손해보험업권 간담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하는 데 이어, 생명보험업권 간담회를 통해 보험업권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유동성 개선을 위한 필요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 금융투자업권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증권업계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는 등 본격적으로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라며 "특히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에 따라 단기자금시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기존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PF ABCP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주문했다"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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