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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년 전보다 90억 달러 이상 크게 줄었다. 중국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되는 대신, 원자재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면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000만달러(약 2조2508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84%(89억달러)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 흑자 폭이 432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다, 4월 수입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냈다.
한 달 뒤 5월 곧바로 흑자 기조를 회복했지만, 넉 달 만인 8월 30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후 한 달 만에 약 16억달러 차이로 다시 흑자 문턱을 넘었다.
세부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4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적자를 기록한 전월대비 50억달러 많은 수치로, 3개월 만에 흑자전환이다.
다만, 전년 동월(95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액이 90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570억9000만달러)은 전년 동월보다 0.7%(4억2000만달러) 줄었다. 2020년 10월(-3.5%) 이후 23개월 만의 첫 감소다.
통관 기준으로 특히 중국(-6.5%), 동남아(-3.0%), EU(-0.7%)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수입(565억9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18%(86억3000만달러)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원자재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25.3% 증가했다. 원자재 중 가스, 원유, 석탄의 수입액(통관기준) 증가율은 각 165.1%, 57.4%, 32.9%에 이르렀다.
수송장비(23.7%), 반도체(19.2%) 등 자본재 수입도 10.6% 늘었고, 곡물(38.1%), 승용차(24.2%) 등 소비재 수입도 13.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3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6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2억8000만달러 커졌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45억9000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7억8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억달러 줄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4억9000만달러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