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로 RBC비율 하락
최근 보장성 보험 판매 비율 높이는 점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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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동양생명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15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조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었고, 영업이익은 2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줄었다.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동양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2756억원을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다. 동양생명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올 3분기 순이익은 2020년 전체 순이익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올 3분기 동양생명의 수입보험료는 4조3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늘었다. 누적 기준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1조8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 영향으로 신계약가치가 늘었다는 점은 눈에 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계약 후 보험 기간 중에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 이익으로 환산한 지표다. 올 3분기 동양생명의 신계약가치는 1467억원, 신계약마진은 32.8%다.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수준이다. 동양생명은 수익성이 좋은 건강보험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보험계약이 줄어든 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차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25억원, 이자율차손익은 24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부문 이자익인 이자율차손익은 지난해 3분기 1383억원에서 82.4%나 급감했다. 금리 급등과 코스피 급락 등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채권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로 RBC비율도 하락했다. 3분기 RBC비율은 175.7%다. 올 1분기 191.4%, 2분기 190.6% 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 안정적인 사업비차손익 및 위험률차손익 관리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리스크 관리를 통해 새 국제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제도에 착실히 준비해 나가며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사업환경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