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 경영진 선임 책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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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의 선임은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 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2년간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자리다. 이번 간담회엔 이 원장을 비롯해 선우석호 KB금융그룹 의장, 이윤재 신한금융그룹 의장, 노성태 우리금융그룹 의장, 백태승 하나금융그룹 의장, 이종백 농협금융그룹 의장, 유정준 BNK금융그룹 의장, 조선호 DGB금융그룹 의장, 유관우 JB금융그룹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이사회 의장들에게 이사회가 위기대응 및 미래 경영전략의 수립이행, 건전한 내부통제 환경 조성, 지배구조 개선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당부했다. 또 은행 지주그룹의 주요 당면과제와 이사회의 역할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그룹과 비교 시 여전히 규모나 지배구조 측면에서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국제기준에서도 이사회가 사업전략, 내부조직 및 지배구조, 리스크관리 및 법규준수 등에 대한 최종 책임(ultimate responsibility)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며 "은행지주그룹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현재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高) 시대'에 접어든 만큼, 은행지주그룹이 위기 상황에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관리, 자금조달·운용 측면에서 위기대응 전략을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라며 "은행지주그룹의 미래 경영전략 수립·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통제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최근 내부통제 미흡으로 인한 잇따른 대형 금융사고와 관련하여 은행지주그룹 전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내부통제 체계를 경영진에만 맡겨 놓으면 성과 우선주의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이사회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안정성과 독립성 제고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