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경색에 생보사들, 저축보험으로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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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보생명과 동양생명, 한화생명 등은 4~5%대 금리의 저축성보험을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흥국생명발(發)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보험사들이 저축성상품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이달 25일 6%대 고금리 저축성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6% 금리 상품은 지난 8월 5000억원 한도로 출시한 '맥스 저축보험 스페셜' 상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앞서 4%금리로 나온 '맥스 저축보험 스페셜'상품은 사흘 만에 한도 소진됐다.
하지만 이후 최대 5.7% 금리의 저축성보험이 잇따라 나오자 고객 확보를 위해 6% 금리 상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본현대생명 측은 같은 상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때문에 특별히 상품 홍보에 나서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도 같은 날인 15일 5.8%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 특판을 출시한다. 최근까지는 이달 출시한 한화생명의 '내맘 쏙 저축보험'이 5.7% 금리로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이었다.
최근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을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채권시장이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이후 흥국생명은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예정대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행사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시장에서의 자금 경색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높은 금리의 저축성보험 출시로 활로를 찾고 있다. 고객 모집과 유동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이다. 표면금리가 아닌 사업비 등을 공제한 실제 환급률을 확인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