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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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 5개사(메리츠·삼성·현대·KB·DB)의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관련 금융사기 보장 보험 신계약건수는 2만6918건이다. 2020년 손보 5개사의 금융사기 보장 보험 계약 건수가 1만3000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선 올해 금융사기 관련 보장 보험 계약건수가 4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 계약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체 가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금융사기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절반에 해당하는 48%다. 이중 실제 금전적 피해를 본 소비자들의 평균 피해 금액은 2141만원에 달했다. 40대 피해자가 가장 많았지만 20대 피해자도 적지 않다.
이에 보험사들도 다양한 금융사기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며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피싱이나 해킹으로 인해 가입자의 계좌에서 예금이 부당인출되거나 신용카드가 부당하게 사용돼 피해를 입은 손실에 대해서 보장하는 보험은 물론 금전 손실액의 70%를 보상하는 상품도 있다. 이 외에도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터넷직거래 사기 등이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사이버 금융범죄에 특화한 보험도 눈에 띈다.
특히 최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영업 개시 첫 상품으로 '금융 안심보험'을 내놨다. 보이스피싱 등 온라인 금융사기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가입료도 저렴한 미니보험으로 시장에 출시해 눈길을 끌었는데, 최근 이 보험을 만 18세가 돼 보육시설을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들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제적 기반과 금융지식이 부족한 취약계층으로 온라인 금융 범죄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범죄 수법이 진화하면서 메신저 피싱 등 피해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금융사기 보장 보험에 가입하는 개인과 단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