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VIP들과도 잇달아 회동
연말 사장단 인사 등 이벤트 남아
내달 하순께 베트남 출장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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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특별한 행사도 없이 취임했지만 한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강한 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내보이고, 오너로서 글로벌 'JY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광폭 행보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회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곧바로 달려간 곳은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28년 협력업체 '디케이' 였다. 두번째 행보까지 부산에 있는 중소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으로 결정되면서 이 회장이 '상생'을 키워드로 삼고 있음이 명확해졌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동아플레이팅은 삼성이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대상이었지만 협력사도 아니었다. 이 회장이 현장에서 남긴 메시지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 이뤄야 한다"였다. 청년SW아카데미 현장을 찾기도 했고 삼성전기 부산공장 출하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매머드급 미래도시 '네옴' 프로젝트 관련해 협력을 논의했고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글로벌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의 피터 베닝크 CEO를 만났다. 이 회장의 오랜 글로벌 인맥들을 만나 관계를 다지고 또 새롭게 쌓으면서 소위 'JY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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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달 돌연 사임하고 물러난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문 사장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느냐다. 현재는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겸직 중이다. 세탁기 불량 사태가 있긴 했지만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물러난 데 대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어왔다.
재계에서 주목하는 '뉴 삼성' 발표는 지배구조 개편과 컨트롤타워 부활이 골자다. 이 회장은 취임 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방문해 이에 대해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구조 개편은 '투명'하면서도 경영권을 보다 안정화 하는 데 방점이 있다. 컨트롤타워는 과거 미래전략실처럼 그룹 전체를 총괄 할 일종의 헤드 섹터다. 이 컨트롤타워를 통해 지배구조 재편이 추진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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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일본 출장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최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일본 기업들 상황이 워낙 어려운데 이 회장으로선 공급망이나 협력사를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M&A나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물색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곧바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승진 후 한달 간 사회를 돌아보는 '상생·동행' 행보를 이어 왔다면 이젠 삼성 경영의 큰 틀과 방향성을 재정립 한 후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 할 시간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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