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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지표 악화에…전문가 “젊은 층 예방접종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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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2. 11. 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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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전문가 설명회 열어
"접종과 감염 중 감염 위협 커"
"백신 종류보다 신속 접종 중요"
코로나19 신규확진 7만명대
2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방역·의료계 전문가 설명회를 열어 고위험군을 비롯해 젊은 층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문가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최은하 예방접종전문위원장,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18세 이상도 코로나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2가 백신을 젊은 사람도 맞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18세 이상도 접종에 동참하길 바라며, 조만간 개량백신 접종 연령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개량백신 허가 연령이 미국은 6세 이상, 유럽은 1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하며 "특히 본인 가족 중에 어르신,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젊은 성인은 꼭 접종을 해야 가족 내 감염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은하 예방접종전문위원장도 "이전에는 접종 횟수와 우선 권고 대상을 나누어 접근했지만 백신 수급이 원활한 현재는 '적기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금 이 시기에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도 2가 백신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국내 2가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에 허가돼 있다.

최 위원장은 "12∼17세 청소년은 면역 원성과 안전성이 성인과 상당히 유사하다"며 "고위험군 소아 청소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청소년은 2가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 성인 중 다수가 접종 이상반응 등을 우려로 접종을 꺼리는 데 대해 "접종과 감염의 위험 중 감염의 위험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은 지금까지 사용된 백신 중 가장 많이 사용됐고 안전성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졌다"며 "코로나19 감염 시 합병증이 생길 비율이나 위험도가 훨씬 높은 반면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도 "백신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에 더해 후유증(롱코비드)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후유증 예방 차원에서도 젊은 분들이 접종할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종류를 따기지보다는 어떤 백신이든 신속히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기존 단가백신보다 2가 백신의 효과가 더욱 우수하며, BA.1 기반 백신과 BA.4/5 백신 중 어떤 것이 우수 또는 열등하다는 차이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며 "2가 백신 선택에 있어 고민할 필요 없이 재유행 시점에 어떤 백신이든 빠르게 맞길 추천한다"고 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겨울 재유행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수단은 백신 접종이며 의료 체계가 (재유행을) 감당 가능하다면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없이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도 "여러차례 유행을 지내면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 방역 인식도 높아져 있다"며 "예방접종과 의료 체계로 큰 부담없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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