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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내륙철도 사업은 국토부가 올해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눠 추진 중이었다. 1공구는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경남 구간인 9공구는 유신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다음 달 초 계약 체결 후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10공구는 거제차량기지 구간으로 기술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1·9공구와는 달리 경북 김천시 감천면에서부터 경남 고성군 고성읍까지 구간인 2~8공구는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3월 입찰공고해 6월부터 설계를 착수한 상태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서비스 제공으로, 서부경남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곤 경남도 공항철도과장은 "경남지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개통에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목표기간 내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