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고금리 저축보험 가입시 “금리 대신 환급률 확인하세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125010014414

글자크기

닫기

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11. 25. 15:1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푸본현대 5.9% 실질금리에도 환급률은 더 낮아
교보생명 5.8% 금리 저축보험은 연 6% 넘어 완판
1320721389
보험사들이 고금리 저축보험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실질 환급률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사들이 고금리 저축보험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선 가운데 업계선 실질 금리가 아닌 환급률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질 금리만 보고 가입할 경우 실제 받는 환급액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보험 상품은 자신이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확정이율로 적립되는 것이 아니라, 보험료와 사업비 등을 차감한 금액을 확정이율로 적립되기 때문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푸본현대생명은 연 5.9% 금리의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의 환급률은 129.3%로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40세 기준, 1억원 일시납으로 가입할 경우 연 5.86% 금리인 셈이다. 현재 6000억원 한도로 판매 중이며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푸본현대생명의 저축보험이 현재까지 나온 보험사의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임에도 환급률이 제일 높진 않다. 해당 상품보다 실제 환급률이 더 높은 상품은 교보생명이다.

지난 15일 출시한 교보생명의 저축보험은 확정이율이 5.80%다. 40세 기준, 1억원 가입시 5년 후 환급률은 131.1%다. 연 6.1% 에 달하는 상품인 셈이다. 해당 상품은 교보생명이 사업비를 줄였기 때문에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환급액이 높아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해당 저축보험은 출시 직후 방카슈랑스 룰에 따라 한도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카슈랑스룰은 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비중을 25%로 제한한 규제를 말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교보생명 저축보험 상품의 환급률이 가장 높아서 예약 및 문의 전화도 많았다"며 "개인은 물론 법인에서도 많이 가입하면서 당일 소진됐다"고 전했다. 최근 은행권에서도 1년짜리 4~5% 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내년에 금리가 하락할 경우 현재 보험사에서 판매 중인 저축보험 상품이 더 낫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 발생할 경우 기타 소득까지 합산해 세금이 부과되는 만큼, 잘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한편 교보생명의 저축보험에 가입자가 몰리면서 방카슈랑스룰에 따라 판매 중단되었던 상품이 다시 재개됐다. 한화생명이 이달 초 출시한 연 5.7% 저축보험은 당일 완판됐다가 방카슈랑스 룰에 따라 은행에서 다시 판매하고 있다.

업계선 확정이율 대신 환급률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실제 금리가 달라지는 만큼 잘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도 최근 보험사들이 고금리 저축보험을 앞다퉈 출시하자 소비자에게 환급률 확인을 해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이 확정이율을 내세우며 홍보에 나서고 있어, 생명보험협회와 함께 저축성보험의 실질 수익률을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고금리 저축보험 상품이라고 해도 실제 받을 수 있는 환급률을 따져본 후 가입해야 한다"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세금이 추가로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소득을 계산해 가입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