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낮은 2곳 2%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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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들은 메리츠화재와 롯데손보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낮은 데다, 롯데손보의 경우 올 상반기 다른 보험사와 달리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추가 여력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같은 2%대 인하라고 해도 시장점유율에 따라 보험료 인하 규모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와 롯데손보는 내년도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2.5%, 2.9%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인하폭이 큰 롯데손보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1%가 되지 않는다. 특히 올 상반기 6개사(삼성·현대·DB·메리츠·한화·흥국)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할 때 롯데손보는 손해율이 좋지 않아 동참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론 2년 만의 인하인 셈이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시장 점유율 5위 수준인 곳이다. 또한 상위 4개사 보다 올 10월 누적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낮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면 보험사가 손해를 봤다는 의미인데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가 각각 79.4%, 79.2%, 78.5%, 79.0% 를 기록한 반면 메리츠화재는 이보다 약 2%포인트 가까이 낮은 77.0% 로 나타났다. 다른 회사보다 인하 여력이 더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메리츠화재는 그동안 리스크관리를 철저하게 해온 덕분에 인하폭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보험사들이 보함료 인하폭을 2%대로 잡으면서 손보사 빅4의 입장은 난감해졌다. 손보사 빅4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85% 수준이다. 같은 1% 인하라고 해도 금액으로 따지면 차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메리츠화재와 롯데손보가 2% 대의 수준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빅4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하자, 상위 4개사들은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있는지 검토 중에 있는 단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인하가 몇 프로가 되는지를 보기보다 대형사와 소형사의 차이, 또 각 회사마다 자동차보험 수익 비중 등을 고려해야 하는게 맞다"며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기존에 생각했던 1% 초중반 보다는 추가 여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