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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라와디는 소식통을 인용, 최근 수치 고문의 정당인 NLD의 당원 두 명을 투옥 중인 수치 여사에게 보내 군부의 내년도 총선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선거에 참여할 것을 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을 만난 수치 고문이 분노한 표정을 보였고 이들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날 수치 고문과 면담한 NLD 당원은 양곤 지역 전 국회의원인 산다 민과 NLD 당원 토 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을 비롯한 고위 군 장교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다 민의 경우 군정이 계획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내년도 총선에 출마하려는 몇 안되는 NLD 당원이라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수치 고문이 이끌던 NLD는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군부에 의해 체포·살해되거나 군부를 피해 숨은 상태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정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군부가 주축이 된 국가행정평의회(SAC)를 내세워 미얀마를 통치하고 있다. 이들은 전임 군정이 만든 2008년 헌법에 따라 내년 8월까지 국가비상사태를 끝내고 초언을 치러야 한다. 쿠데타 주범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도 지난해 TV연설에서 "내년 8월까지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확인하기도 했다.
유엔(UN)과 미국, 미얀마 전문가들은 군부에 의해 치러질 내년 총선이 부정선거가 될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번 군부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총선에 출마하려는 소수의 당원을 이용해 NLD를 분열시키는 동시에 서방세계를 향한 '보여주기'라 평가했다.
2020년 NLD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이 "부정선거"라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직후 수치 고문을 즉각 구금했다. 또한 선거 조작과 부패 등 각종 혐의로 기소했다. 현재 네피도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인 수치 고문이 선고받은 징역형만 26년형에 달한다. 수치고문은 함께 투옥됐다가 지난달, 약 650일 만에 석방된 전 NLD 경제고문이었던 호주 학자 숀 터넬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미얀마 국민이 자랑스럽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