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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물가지수 전월比 5.2% 하락…하락폭 13년7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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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2. 12. 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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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이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이 겹치면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5.82로,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월(132.74)과 비교하면 5.2%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석탄·석유제품(-8.0%), 화학제품(-6.9%) 등 주요 공산품의 하락률이 컸다. 세부품목을 살펴보면 경유(-10.3%), 제트유(-12.1%),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21.2%), 시스템반도체(-6.6%), D램(-4.4%) 등 주요 수출품 가격 하락폭도 커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156.30)대비 5.3% 낮은 148.07로 집계됐다.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로 석유 등 광산품(-8.2%), 화학제품(-4.6%), 석탄·석유제품(-4.5%)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 수입 물가를 끌어내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특히 제트유(-17.9%), 경유(-10.6%), 쇠고기(-9.6%), 원유(-9.5%)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평균 국제 유가가 10월 91.16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11월 86.26달러로 5.4% 떨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 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등 때문에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반도체 등 컴퓨터·전자·광학 제품의 가격이 내렸다"며 "수입 물가 역시 환율과 유가가 떨어지면서 원유 등 광산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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