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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에 ‘화답’한 현대해상…조용일·이성재, 부회장·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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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12. 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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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785억원...지난 한해 순익 넘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에 연말 '깜짝'승진으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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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제공 = 현대해상
이성재 사장 반명함
이성재 현대해상 사장/제공 = 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조용일 대표이사와 이성재 대표이사를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내년 3월이었지만 연말에 일찌감치 승진 인사를 실시하며 조직 안정화에 더해 그간의 성과를 반영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조 부회장과 이 사장의 취임 직전인 2019년,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2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이상 감소했었다. 실적 악화에 따른 구원투수로 조 부회장과 이 사장이 각자 대표로 취임하면서 실적 회복에 주력해온 결과 현대해상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15일 현대해상은 조 대표이사와 이 대표이사를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기치로 꾸준한 매출 신장과 안정적 이익을 달성한 성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회장직은 지난 2020년 이철영 전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2년간 공석이었다가 조 사장이 승진하면서 자리를 채우게 됐다. 조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현대건설로 입사했다가 1988년 현대해상으로 이동했다. 이후 기업보험2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등을 거쳐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1960년생이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을 거쳐 자회사 현대C&R 대표이사와 기업보험부문장을 역임했다.

두 사람은 각자 대표로서 회사를 운영하되, 조 부회장이 전체 조직을 총괄하고 이 사장은 인사총무와 기업보험부문, 디지털전략과 CCO(최고고객책임자)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조 부회장과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현대해상의 순이익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2020년 당기순이익은 3061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384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4785억원(별도기준) 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동안 번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1% 증가한 수준이다. 올 8~9월에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으나 장기위험손해율이 개선되고 사업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020억원, 매출액은 12조9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1% , 5.9%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은 올 3분기 1.37%로 전년 동기 대비 0.20% 포인트 상승했고,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4.37%로 전년 대비 3.63%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조 부회장과 이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는 유지하되,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보험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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