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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회장, 기능올림픽 선수단에 “산업의 대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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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2. 12.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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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오찬
청소년 직업체험관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YONHAP NO-2556>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참석에 앞서 청소년 직업체험관 우주센터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를 달성한 기능올림픽 선수단을 만나 '산업의 대들보'라고 격려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국잡월드에서 기능올림픽 선수단과 함께한 격려 오찬 자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안세진 롯데호텔 사장 등 기업인들, 대통령실과 정부, 기능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브리핑에서 "이재용 회장의 삼성과 현대차·현대중공업 등의 기업들과 기술인재 채용과 후원에 함께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선수들에게 '젊은이들의 표본'이고 '산업의 대들보'라 격려했다"며 "이 회장 스스로도 기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또 "후원기업들의 선수들 채용이 적지 않다"며 "오늘 한 기업만 보더라도 기술로 사회를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기치 아래 1000명 넘게 채용한 걸 확인했다. (선수들로선) 꿈과 역량을 펼칠 기회가, 기업에도 미래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며 삼성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 회장은 회장 자리에 오른 지난 10월 27일 사내게시판에 "꿈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기업, 세상에 없는 기술로 인류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기업, 이것이 여러분과 저의 하나 된 비전, 미래의 삼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라고 힘줘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삼성은 관계사를 동원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한 숙련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4개 관계사에서 1424명을 채용해 연평균 약 100명의 숙련기술 인재가 삼성 직원이 된다. 입사한 이들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약 200명에 달하며 대다수가 35세 이하로 앞으로 10년 20년 더 숙련 기간을 거쳐 명장이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폐막식에서도 종목 수상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금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줬다. 폐막식장에서 이 회장은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했다. 이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보르도'에선 출전한 한국선수 전원이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회장의 기술인력 사랑은 상무 시절이던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의 한 기업 방문 당시 핵심 부품 공정에서 일하는 숙련 인력 다수가 국제기능올림픽과 일본내 기능대회 수상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술인재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 회장은 복귀하자마자 기술 관련 책임자에게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삼성도 제조업을 통해 성장한 회사다. 그러나 기술 인력의 육성과 사회적인 관심은 약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기술 인재 양성을 제안한 것이다.

이듬해인 2007년 1월 삼성전자는 곧바로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지원하는 전담조직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을 신설하고 후원을 시작했다. 이 회장이 메달을 목에 걸어 준 그 시점까지 15년을 꼬박 애정을 갖고 챙겨온 셈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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