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 23.1도 기록 '한파' 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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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남 서부와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에는 춘장대 9.7㎝, 태안 6.5㎝, 홍성 3.8㎝의 눈이 내렸고 전라권인 선유도 31.8㎝. 광주남구 14.2㎝, 목포 10.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제주도에도 삼각봉 31.0㎝, 사제비 30.9㎝, 서귀포 6.1㎝로 많은 눈이 쌓였다.
이날 폭설이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공항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95편(출발 51편, 도착 44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광주공항도 총 12편의 항공편이 운항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의 운항도 중단됐다. 전남에서는 여객선 전 항로(54항로 88척) 운항이 중단됐고 전북서도 군산~어청도, 군산~석도 등을 오가는 4개 항로가 통제됐다.
아울러 전남 보성군 회천면의 한 도로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해남과 벌교 등에서는 차량이 언덕을 오르지 못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폭설과 함께 '냉동고 한파'도 맹위를 떨쳤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23.1도까지 떨어졌고 경기도 일부지역의 경우 영하 20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겠고, 도로 미끄럼에 주의해야 한다"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