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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간 스푸트니크라디오지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동·청소년 운동 캠폐인에 화상으로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세계는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이를 더욱 공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가 변화하고 있기에 우리의 행동과 결단, 의도, 계획 그리고 원칙에 따라 세상을 더 공정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평등하고 존중하며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최대의 기회를 갖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은 해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예상과는 달리 전쟁이 10개월여간 장기화되면서 그에 따른 러시아군의 졸전과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에 대한 피로도 등의 사유로 자국 내 지지층 사이에서도 비판에 직면하자 최근 공식발언을 자제해왔다.
초강대국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비난은 종종 이어져왔다. 2007년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경제성장이 진행됨에 따라 세계 다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발언한 게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8월에는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에너지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미국이 주도하는 단극체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서구의 초국가적 엘리트들이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세계사의 새로운 단계가 도래하고 있다"며 "조화롭고 보다 정의로우며 안전한 세계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혁명적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