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세대 교체’ 신한금융…신한은행·카드, 자회사 CEO 인사 주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219010009422

글자크기

닫기

윤서영 기자

승인 : 2022. 12. 19. 19:1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유임이냐 교체냐…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거취 '관심'
이인균, 전필환, 박성현 등 지주·은행 출신 가능성 커
카드 출신 CEO 요구한 노조 속내는 '임단협' 협상일듯
basic_2021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인선에 나서는 가운데 차기 신한카드 사장에 누가 선임될지 주목된다. 이번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만큼 10개 계열사 CEO에 대한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업계 최장수 CEO인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선 지주 부회장직의 신설에 따른 CEO 교체 가능성과 유임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자회사 CEO 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 연말 CEO가 임기 만료인 자회사는 총 10곳(신한은행·카드·투자증권·라이프·캐피탈·자산운용·자산신탁·저축은행·벤처투자·AI) 등이다.

현재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 자경위 위원장으로 있지만,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진 내정자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그룹내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은행과 카드의 CEO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은행과 카드 CEO 후보군으로는 이인균 신한지주 부사장과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박성현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이 부사장은 조 회장이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4개월 만에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2년간 조 회장을 보좌했다. 이후 신한지주 경영지원팀과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전 부행장은 현재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으로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장을 지낸 후 2017년부터 일본 SBJ은행 부사장을 3년간 지냈다. 오사카지점장 경험도 있어 진 내정자와 마찬가지로 '일본통'으로 통하며, 디지털그룹을 담당한 만큼 향후 카드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부행장은 은행 기관그룹장으로 여의도금융센터지점장을 거쳐 기관고객부장, 전략기획팀 본부장을 지냈다.

업계선 은행 CEO 선임 후 남은 후보군 중 카드 CEO를 선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한카드 노동조합이 은행 출신 CEO 선임을 반대한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다. 지난 15년간 은행 출신 CEO로만 수장을 선임해왔다며 카드업에 전문성있는 CEO로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신한카드는 그동안 내부 인사를 '성과' 중심으로 하면서 발탁인사를 예고했었다. 다만 노조 말대로라면 현재 신한카드의 5명 부사장 중 은행 출신을 제외한 3명(안중선·문동권·이기봉)의 부사장이 후보군인 셈인데, 사실상 카드 출신이라는 이유로는 선임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또한 현재 임 사장이 은행 출신인 데다 지난 6년간 신한카드를 이끌어오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 등을 미뤄볼 때 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내외부에선 현재 노조가 임금단체협상 중인 점을 투쟁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현재 노조는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하다 입장차가 좁혀지질 않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안을 신청했다. 최근 1차 조정회의를 끝낸 후 2차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쟁점은 내년도 임금 인상률과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다.

한편 일각에선 임 사장의 유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내년 3월 주총까지 유임한 후 향후 거취를 논의한다는 얘긴데, 카드사들의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커진 만큼 위기 상황에 장수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윤서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