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근원물가 오름세 빠르게 축소될 것"
국내 경기 둔화, 금리 인상, 전세가격 하락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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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물가란 식료품·에너지 지수를 제외한 주변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물품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물가지표로, 최근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BOK이슈노트 '근원물가 흐름 점검'을 20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원물가 오름세는 지난 2년여간 0%대에서 4%대 초중반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7월(3.9%)에만 해도 4%를 하회했지만, 8월(4.0%) 4%대에 진입한 뒤 9월 4.1%, 10월 4.2%, 11월 4.3%로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최근 상승기는 과거에 비해 오름폭이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근원물가 오름세가 확대된 배경은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팬데믹 회복과정에서 완화 정책과 펜트업 수요, 공급병목, 거리두기 해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앞으로는 근원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긴축 기조로 국내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금리인상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구매력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하방압력이 증대되고 있고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걷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식물가 상승률이 최근 다소 둔화되면서 그간 상승세를 주도해온 개인서비스물가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 측은 "앞으로 근원물가는 국내외 경기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오름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간 누적된 비용인상압력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둔화폭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