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파울러자유아메바 확인"…2018년까지 전 세계 381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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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태국에서 4개월간 체류하다 지난 10일 귀국한 50대 남성 A씨는 뇌수막염 증상이 시작돼 다음 날인 11일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 입원 열흘 만인 지난 21일 사망했다.
질병청은 A씨에 대한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 3종류의 원충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를 검출했고, 이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서열과 99.6%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193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세계 최초 사례로 확인된 뒤 2018년까지 381건이 보고됐다.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감염 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어서 '뇌 먹는 아메바'로도 불린다.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 및 레저활동을 할 때 감염되며, 종교적 목적 또는 비염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코 세척기를 통해 아메바에 오염된 깨끗하지 않은 물을 사용했을 때 감염되기도 한다.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파울러자유아메바의 감염 예방을 위해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 여행 시, 수영 및 레저활동을 삼가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