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 등 위기 대응 역할에 크게 기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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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성태 전무를 임명제청했다.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당초 관료 출신인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 금융권 CEO(최고경영자) 인사와 관련해 관치금융과 낙하산 논란이 거세지면서 금융당국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측은 "김 내정자는 기업은행에서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전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 중심 업무관행 등 기업은행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내부 출신 행장으로서 안정적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돼 임명을 제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1982년 충남 서천에서 출생해 대전상업고등학교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장과 비서실장, 미래기획실장, 종합기획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전략통이다.
그는 또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 관료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가 차기 기업은행장에 오르게 되면서, 기업은행은 역대 다섯 번째 내부 행장을 맞이하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년 경기둔화 등 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기업은행이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은행산업에 이해가 깊은 내부 출신이 행장을 맡는 게 합리적이다"며 "김성태 내정자는 기업은행 전반에 대해 꿰뚫고 있는 만큼 흔들림 없이 기업은행이 해오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