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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高 위기 속 주요 카드사별 전략은…‘플랫폼·소비자’로 수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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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1. 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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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플랫폼과 고객 경험 중심 조직 개편
기업고객 노린 국민카드, 내부통제 강화한 우리카드
하나카드, 그룹사 시너지 효과 기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소비자와 플랫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면서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올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 장기화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차별화된 영업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올 해 고객 모집과 영업력 확대를 위해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에 나섰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말 기존 pLay사업본부를 플랫폼Biz본부로 개편하고, 전문 연구조직인 'D&D연구소'(Digital & Data)를 신설했다. 플랫폼 역량을 키워 이용고객수를 계속 늘려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고객 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부서를 기존 팀 단위에서 'DX본부'(Digital eXperience)로 격상했을 뿐 아니라 고객 분석을 위한 고객마케팅팀과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공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이 외에 사기 거래와 부정사용을 방지하는 FD팀을 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시켜 CCO(Chief Customer Officer·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산하로 뒀을 뿐 아니라 소비자보호팀 내 내부통제파트도 새로 마련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업고객과 공공사업을 전담하는 기업공공영업그룹을 별도로 신설해 기업 대상 영업에 집중하도록 했다. 특히 기업고객에 대한 영업력을 키우기 위해 은행과 증권 등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와 연계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개인영업그룹 산하 마케팅본부는 가맹점과 고객, 해외, 고객상담 등 전담 조직을 둬 고객 확대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우리카드는 영업과 함께 내부통제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12월말 신용관리본부와 신용정책실을 신설, 올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신용관리체계를 구축해 리스크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 영업지원센터도 신설했다. 후선업무 집중화 확대를 통환 효율적 조직 운영과 정산업무를 분리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나카드도 수익 다각화를 위해 디지털전략본부를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글로벌금융본부와 데이터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하나카드는 앞으로 디지털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수익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사업 부문 강화와 모바일 결제 부문도 계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업 그룹내 제휴성장본부를 별도로 신설해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적극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통합금융플랫폼 등으로 발판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플랫폼 역량을 키워 고객 확보와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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