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지지자들 앞에서 검찰 수사 부당성 주장
"수년간 수사해 무혐의 처분된 사건…사법 쿠데타"
檢, '제3자 뇌물 혐의' 추중…대가성 입증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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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19분께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도착해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오늘의 검찰 소환이 유례 없는 탄압인 이유는 최초의 헌정사상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며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서 없는 사건을 만들어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 기업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 받을 일입니까"라며 "성남시의 소유이고, 성남시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미르재단처럼 사유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을 통해 아무런 개인적 이익이 없는데도 검찰이 이상한 논리로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과거 대통령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검찰 조사의 부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께선 내란 세력들로부터 내란 음모죄라고 하는 없는 죄를 뒤집어 썼고, 노무현 대통령은 논두렁 시계 모략으로 고통을 당했다"라며 "이 분들이 당한 것은 사법 리스크가 검찰 리스크였고 검찰 쿠데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이 답을 이미 정해놓은 만큼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 포토라인에 서기 전 성남지청 정문 앞 도로에서 차량에 내린 뒤 자신의 지지자들과 인사하며 성남지청 본관 건물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성남지청 정문 인근에 이 대표 지지자와 취재진 등이 뒤엉키며 이 대표가 본관 건물 앞까지 이동하는 데만 15분가량 소요됐다.
이날 성남지청에는 이 대표를 지지하는 지지단체들과 보수단체들이 대거 운집했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민주시민촛불연대'와 '이재명 지지자연대' 등 경찰 추산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이 대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보수단체도 이 대표 지지자들이 있는 성남지청 정문 맞은 편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 대표를 상대로 네이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문건 등의 증거와 후원금 지원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인하며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이 대표가 암묵적인 지시를 통해 기업들로부터 '대가성'의 후원금을 받고 이를 인지했는지가 혐의 입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