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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우리 이어 신한카드도 ‘희망퇴직’단행…15년차 근속 직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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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1.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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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65년생부터 1969년생까지 희망퇴직 대상자 선정
지난해 현대, 우리카드 이어 올해 하나, 신한카드 희망퇴직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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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업계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가운데 신한카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실무자인 차·과장급보다 임금이 높은 부장들이 더 많은 '역피라미드' 인력구조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카드업계는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업황 악화와 함께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수익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희망퇴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11일부터 근속 15년차 또는 1965년생부터 1969년생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단 2008년 1월20일 이전 입사한 직원이어야 한다.

퇴직자로 선정되면 임금의 평균 30개월치를 받고 회사를 떠나게 된다. 다만 근속 연차에 따라 평균임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1967년~1979년생의 특별퇴직금은 월 기본급의 24개월치다. 여기에 직책과 나이에 따라 특별 보상이 추가된다.

1965년생과 1966년생의 경우, 월 기본급의 16개월치와 8개월치가 각각 퇴직금으로 지급되며 직급에 따른 가산 특별지원금 등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연간 700만원 이내로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과 함께 전직창업지원금(최대 1500만원) 등도 지급된다. 이들은 오는 20일 회사를 떠난다.

앞서 지난해 말 현대카드와 우리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현대카드는 근속 20년차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우리카드는 1967년~1969년생 또는 10년 이상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지난 4일에는 하나카드가 카드사 중 올해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대상자는 1968년생이며 만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다. 책임자나 사원급에겐 36개월치 평균임금이 지급되고 관리자는 31개월부터 36개월까지 차등 지급된다. 각 카드사들은 특별퇴직금과 자녀학자금 등 전직 지원을 위해 조건을 걸었다. 다만 KB국민카드는 현재까지 계획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업계는 조직 내 고령화와 고직급화로 인한 인력구조 해소를 위해 이같은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 일반관리비 중 급여와 퇴직급여로 지급된 비용을 보면 사실상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6곳(국민, 롯데, 신한, 우리, 하나, 현대) 의 지난해 3분기 종업원 급여(누적기준)는 총 6834억원에 달했다. 2021년 3분기보다 오히려 675억원 증가했다.

일부 직원들의 '인생 2막' 지원을 위한 점도 있겠지만, 사실상 고직급화 인력들이 많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실무 일을 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게 카드업계 속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회사와 직원의 상생 관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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