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여러 자료 봐도 납득할 만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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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0일 오후 10시42분쯤 조사를 마치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나서면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과정에서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며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그런 것들은 없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짧게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건물부터 정문까지 당 지도부와 함께 도보로 동행한 뒤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미리 준비해온 진술서로 검찰 질문을 갈음하며 사실상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를 상대로 성남FC 후원금 모금 배경 및 경위, 부정한 청탁 여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 이 대표의 관여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조사를 끝낸 검찰은 이 대표 진술과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바탕으로 이달 안에 이 대표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두고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구속영장 청구의 경우 국회 본회의의 체포동의안 가결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이 이 대표를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소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 등에 대한 첫 공판에서 두 번째 공판 기일인 이달 31일까지 제3자 뇌물 혐의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증을 드러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