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이창용 한은 총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7%보다 하회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13010007110

글자크기

닫기

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1. 13. 12:3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
"6명 금통위원 중 2명, '금리 동결' 의견 제시"
"3월 이후 물가상승률 둔화되나 여전히 목표수준 상회"
금통위원 절반 "최종금리 수준, 3.75% 가능성 열어놔야"
20230113_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_사진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한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 1.7%보다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제로코로나 정책이 대폭 완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이며 이태원 사태 등으로 국내 소비가 감소한 점도 영향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엔 수출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분기엔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중국 코로나 상황, 반도체 경기 하락, 이태원 사태 등 여러 요인으로 지난해 4분기 경기지표가 낮아 음(陰)의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 높다"며 "하지만 올해 1분기는 정부의 재정 집행 기대감, 견고한 미국 시장 등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 (전분기 대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선 경계선에 있다고 평했다. 이 총재는 "올해 상반기는 수출 부진, 국제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할 때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침체 경계선에 있으며 주요국 대비 조금 나은 상황이라는 점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금통위원 절반은 최종금리 수준, 3.75% 가능성 제시"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단행해 연 3.50%로 확정했다. 이는 사상 첫 7차례 연속 인상이다. 또 2008년 11월(4.00%)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다만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위원 2명은 금리 동결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주상영 위원과 신성환 위원은 기준금리를 3.25%에서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었다"며 "1~2월엔 5%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며 3월 이후 점차 낮아지겠으나 올해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성장 하방위험과 금융안정 리스크,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등 면밀히 점거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선 금통위원들 의견이 반으로 나뉘었다. 금통위원 3명은 최종금리 수준을 3.50%로 판단한 반면, 나머지 3명은 '3.75%까지 가능성을 열어야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의 의견은 물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 변화 등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 수준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책 약속이 아니다"며 "최종금리 견해도 전제조건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물가가 한은이 예상하는 수준으로 확실히 수렴해 간다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최정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