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부패 청산’ 베트남, 국가주석 사임…“정치적 책임 지고 물러나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17010009182

글자크기

닫기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3. 01. 17. 18: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사임 수리
부정부패 청산 한창인 가운데…"책임지고 물러나겠다"
FILES-VIETNAM-POLITICS <YONHAP NO-3689> (AFP)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제공=AFP·연합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정치국 위원과 국가주석직에서 물러난다.

17일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국가주석·제13기 정치국 위원과 당 중앙집행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푹 주석의 뜻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푹 주석은 지난 2016~2021년 총리를 맡았을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현재 베트남에선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발생한 비엣아사(社)의 진단키트 납품 비리와 해외 교민 긴급귀환사업(구조비행) 등과 관련해 부정부패를 청산하기 위한 전방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부패 청산의 칼날은 지방·중앙정부 관계 부처 공무원들은 물론 장관과 부총리들에게도 예외 없이 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정치국 위원)와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도 이와 관련해 사실상 숙청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산당 관계자는 17일 아시아투데이에 "푹 주석은 고위 지도자로서, 당과 인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난 것"이라 설명했다. 당 중앙위도 현행 규정과 푹 주석의 개인적 뜻에 따라 푹 주석의 사임 의사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69세인 푹 주석은 꽝남성(省) 출신으로 하노이 국립경제대학교를 졸업한 후 꽝남성 인민위원장을 거쳐 2011년 부총리, 2016년 총리에 올랐다. 2021년에는 연령 제한에도 불구하고 '특별 후보자' 형식으로 예외를 인정받아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

푹 주석은 총리 재임 당시는 물론, 지난달 4~6일 윤석열 정부의 첫 국빈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게도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출 대기업 관계자는 17일 아시아투데이에 "푹 국가주석과 민 부총리 모두 한국에 우호적인 인사들이었는데 갑작스레 물러나게 돼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