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유일하게 중저신용자에 금리 더 낮게 책정
국민카드, 중금리대출 금리 10.91%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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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카드사 7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의 중금리 신용대출 규모는 62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5736억원 급감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중금리 대출 금리가 올라가면서 대출 규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금리 대출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규모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실제 대출 신청 규모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카드사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금리 대출을 줄여나갔다. 중금리 신용대출은 개인신용평점 기준 하위 50% 차주에게 실행되는 비보증부 신용대출로, 은행과 같은 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차주들이 대상이다. 2016년부터 정부가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줄벽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데, 작년 4분기 기준 카드사는 연 11.29% 금리 상한을 두고 있다.
개인신용평점이 501~600점대인 차주에 대해서 삼성카드의 평균 금리는 8.97%로 가장 낮았고 국민카드는 10.91%로 가장 높았다. 두 회사의 금리 차이는 1.94%포인트에 달한다. 이어 우리카드가 10.40%, 신한카드가 10.20%의 평균금리를 책정했다. 주요 카드사 중에선 삼성카드가 유일하게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평균금리를 낮게 책정해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었다.
카드사 중 중금리 신용대출 규모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도 국민카드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3분기 3434억원에서 4분기에는 657억원으로 중금리 대출 규모가 80.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가 1137억원에서 240억원으로 78.8%, 삼성카드가 76.3% 줄었다. 하나카드만 유일하게 170억원에서 365억원으로 늘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줄면서 중금리 대출과 카드론 전체 취급 규모가 감소했다"며 "중금리 대출 금리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책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