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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천공 관저 이전 관여’ 의혹 관련 전 육군총장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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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02. 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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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전 육군총장 등 조사…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고발 사건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김의겸 고발 사건은 지난주 고발인 조사
배우 유아인 마약 혐의, 국과수 감정 결과 나오면 추가 조사 방침
경찰 마크
경찰 마크 /사진=송의주 기자
대통령실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남영신 총장 등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있었다는 사람들을 포함해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관련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보도된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남 전 총장이 '지난해 3월께 천공과 김용현 경호처장이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보고를 공관 관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보도 다음날인 3일 부 전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했고, 현재 관련자들에 대한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또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들렀다는 지난해 3월 공관 CCTV 영상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해당 영상이 보관기관 규정 등을 준수해 삭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수사와 관련해 "지난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수사자료나 판결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불거진 배우 유아인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본다"며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출석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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