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교전원 등 반대 여론에 대해 "다 열어놓고 소통할 것"
"올해와 내년, 등록금 인상 계획 없다" 못 박아
총선 차출설에 "교육개혁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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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지난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만찬간담회에서 '가장 우선 성공하고 싶은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 통합체계)과 늘봄학교의 돌봄 정책 안착을 이같이 내세웠다.
특히 그는 "지난 100일 동안 마라톤을 100m 달리기 하듯 달린다는 지적이 있던데, 저는 계속 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라톤을 100m 달리기 하듯 계속 달릴 것이다. 국민들의 눈높이, 학부모의 눈높이로 보면 힘들어도 열심히 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라톤 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100m 달리기 하듯 뛰는데, 그동안 10년 동안 교육정책이 너무 느리게 걸어왔다"며 "윤석열 정부 동안에는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는 유보통합에 대해 다 열어 놓고 소통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은 다 오픈된 상태라서 유보통합추진위원회에서 소통을 하면서 결국 길을 찾아 나갈 것"이라며 "저는 이번에는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도 (MB정부) 당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힘들게 해냈다"며 "다시 이제 변화의 시기가 왔고 지금은 구슬을 꿰면 되는 거 같다. 오늘도 복지부 장관과 점심 식사를 했는데, 복지부가 전향적으로 많이 양보했다. 부처 간 협의가 되면서 큰 기반이 마련됐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보통합이 한 때 남북통일보다 어렵다고 이야기됐지만 지금은 시기가 온 것이고, 물리적 통합이 아닌 어떤 가정에 태어나도 좋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유보통합의 취지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안별로 소통이 시작되면 (유보통합은) 반드시 된다 생각한다"고 거듭 확신했다..
또 교사 역량 강화를 위힌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정책도 교사와 교대생들의 반대가 큰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슈 자체에 대해 갈등이 많다는 뜻이니까 그만큼 소통을 좀 더 많이 하라는 취지로 해석하고 싶다"며 "우려가 많으니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교전원은 현행 4년제 교대와 사범대 교사 양성 구조를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꾼다고 것으로 석사급으로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교사들과 교대생들은 임용시험 시기와 전문성 강화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현재 교대 총장들이나 전문가들은 의외로 빨리 컨센서스(합의)가 돼서 곧 소통하기 위한 시안은 나올 거 같다"며 "시안이 나오는대로 바로 소통을 시작해서 수평적인 파트너십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15년째 동결된 대학등록금 인상 계획에 대해선 "올해 내년은 적어도 등록금 논의를 다시 할 생각은 없다"며 "지금 발표된 개혁에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대학 개혁으로 내세운 △재정개혁 △구조개혁 △규제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우선 구조개혁이 되면 자연히 재원이 집중되고 다양한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 재정개혁을 통해 국가 재원이 더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이 세가지를 통해서 소위 각 대학들이 겪고 있는 재정난이 해결될 거라 생각한다"며 "굳이 학생들의 등록금을 올리지 않고 일단 급한 불 끌 수 있도록 특별회계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혁심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지역대학 육성정책인 글로컬 대학과 관련해 "라이즈나 글로컬 대학 정책이 대학가에서 상당히 큰 충격으로 다가온 거 같다"며 "만나본 총장들이 굉장히 혁신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또 스스로 혁신하기 위해서 안을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서 평가를 더 해보면서 (등록금 인상)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여당 내에서 차출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크게 웃으며 "이번에 장관할 때도 와이프에게 엄청 혼나면서 겨우겨우 허락 맡아서 하는 거라 국회 가는 건 절대 허가를 안 해 주실 거 같다"며 "제 마음도 사실은 그렇고, 어쨌든 교육개혁을 완수하고 싶다는 게 제 열망이라서 제 생각에는 그건(차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약속 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