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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해외 자연재해 탓에 순이익 전년比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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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2.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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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보험료, 하드마켓으로 전년대비 16.1% 증가
작년 주식매각이익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늘어
3월 신종자본증권 발행해 RBC비율 높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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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사옥 전경/제공 = 코리안리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실적이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프랑스 우박, 유럽의 겨울폭풍 등 해외 자연재해으로 인해 소폭 줄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도 전년대비 1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이에 코리안리는 다음달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RBC비율을 18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1752억원 규모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규모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4분기 선방으로 3분기까지 하락세를 만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인 수재보험료는 지난해 9조72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6.1% 늘었다. 공동재보험 수재 등으로 국내 가계성 부문에서 26% 증가했고, 우박이나 폭풍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 이후 재보험 수요가 커지는 이른바 하드마켓으로 인해 수재보험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해외수재의 경우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투자영업이익이 9.4%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주식부문수익은 주식매각이익 등으로 28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크게 늘면서 수익률이 10.1%로 높아졌다. 코리안리의 지난해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6.6%, 13.8%로 나타났다.

RBC 비율은 전년 대비 14.6%포인트 하락한 173.3%를 기록했다. 보험과 투자영업 관련 익스포저가 증가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 지급준비금 증가로 준비금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코리안리는 3월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내부 관리기준인 180%까지 RBC비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코리안리는 앞으로 해외수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해 수익성 개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수재 부문 중 재물과 기술 부문은 수익성 회복으로 비중이 다시 늘었고, 자연재해와 상관관계가 낮은 자동차와 특종 부문도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아시아 지역 비중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코리안리의 아시아계 지역 수재 비중은 46.9%로 2017년(54.0%)보다 크게 줄었고, 미주 및 유럽지역은 같은 기간 42.1%에서 49.9%로 확대됐다.

한편 이날 코리안리는 보통주 1주당 43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5.9%로 배당금총액은 605억5386만원이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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