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자 4명 생사 모두 묘 연
'활화산' 마욘 화산 추락한 것으로 보여
높은 고도·가파른 지형에 기상조건까지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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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AFP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州) 비콜 국제공항에서 마닐라로 출발한 세스나 340 항공기가 이륙한 직후 실종됐다. 해당 비행기에는 조종사·승무원 1명과 호주 국적의 탑승객 2명 등 총 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륙 3분 만에 실종된 이 비행기는 활화산인 마욘 화산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며 4명은 현재 모두 실종 상태다.
당국은 비행기 추락 지점과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팀과 탐지견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최대 지열발전사인 EDC(Energy Development Corporation)는 실종된 비행기가 회사 소유 비행기로 보인다며 "(마욘 화산의) 고도 6000피트(약 1828m)의 가파른 지형에서 발견된 잔해가 해당 항공기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아폴로니오 필리핀 민간항공국 대변인은 "날씨가 나빠 지상 수색 팀의 가시성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재난 담당관은 "분화구에서 약 300~350m 떨어진 지점에서 항공기가 목격됐다"며 "마욘 화산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어 구조 작업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욘 화산이 활화산인만큼 갑작스럽게 화산재가 폭발할 수 있고 자칫 수색팀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당국은 20일에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공중 수색도 이어갈 예정이라며 "탑승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필리핀 북부 이사벨라주에서는 6명이 탑승한 세스나 206기가 이륙 후 4분 만에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지고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목적지에도 도착하지 못한 채 실종된 세스나 206기는 잔해조차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 다음날에는 마닐라 남쪽 카비데주 공항에서 필리핀 공군 훈련기가 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