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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 사용 늘었다… 1월 승인액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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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3. 03. 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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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전체 카드승인액이 전년 대비 8.7% 늘어난 93조원을 기록했다/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올 1월 전체 카드승인액이 90조원을 넘었다.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카드는 7.8% 증가한데 반해 법인카드는 13% 가까이 늘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자 개인카드 이용 증가폭은 줄어든 반면 신년 회식 등으로 법인카드 사용액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카드 승인액은 9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승인 건수로는 6.3% 증가했다.

이중 개인카드의 1월 승인금액은 7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10.8%, 2분기 13.4%, 3분기 13.6%까지 확대됐다가 4분기에는 8.3%로 줄었다. 금리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카드 지출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법인카드는 지난 1월 승인금액이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다. 분기별 법인카드 승인액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1분기 13.4%에서 3분기에는 22%까지 늘었다가 4분기에 9.1%로 감소했다. 올해 1월에는 신년 모임과 회식 등으로 다시 전년 수준까지 법인카드 이용금액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항공 등 운수업 카드승인액이 전년 대비 94.1%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1월 운수업종 카드승인액은 1조3900억원이다.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해외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국내선 여객기 이용자수는 874만명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한 반면, 국제선 이용자 수는 965만4000명으로 781% 급증했다.

숙박 및 주점 등 음식점업 카드승인액도 전년 대비 24.8% 증가한 11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임과 회식 등이 많아지면서 작년보다 음식업종에서 2조3000억원 넘게 카드가 사용됐다.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공연장이나 골프장, 테마파크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 카드승인액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월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의 카드승인액은 전년 대비 64.1% 증가한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이나 연초에는 회식으로 인해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금리가 오르면서 빚 부담이 커진 개인들의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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