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들의 통학 안전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학길 안전 위해요소 파악 및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중증이상 피해 발생 비율은 스쿨존(11.4%)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구분되지 않는 횡단보도 사고(8.5%),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5.9%), 기타(5.7%),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3.7%), 이면도로(3.7%), 아파트단지(3.5%), 주차장(3.4%) 순으로 조사됐다.
통학로 장소에 따라 어린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정도(5점척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어린이보호구역(4.07점), 2위는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3.98점), 3위 도로 옆 인도(3.72점), 4위 집 앞·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3.45점), 5위 골목길(2.84점), 6위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2.35점) 순이었다.
이는 스쿨존이나,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도로시설물로 보행자와의 분리가 되었을 것이라 방심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중상이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사고 DB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교시간에 비해 하교시간 어린이 교통사고 비율이 1.8배 높았다고 강조했다. 저학년 등·하교 사고 발생 비율은 만7세는 2.2배, 만8~9세는 2.3배였는데, 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혼자서 하교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저학년의 경우 하교시간대 통학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어린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등교시간 사고건수는 많아지고, 하교시간대 사고는 줄어듦에 따라 만12세(6학년)의 등·하교 사고발생 비율은 1:1.1이었다.
등교 시 동행자를 조사한 결과, 가족(36%), 혼자(29%), 친구(27%) 순이었며 가족과 등교하는 비율은 67%(1학년)에서 20%(6학년)까지 점차 감소했고, 친구와 함께 등교하는 비율은 2%(1학년)에서 44%(6학년)로 증가했다.
특히 하교 시에는 친구(41%), 혼자(31%), 가족(15%), 학원(10%) 순으로 어른과 함께 동행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학년의 경우, 가족(40%)과 학원(33%)이 역할을 분담해 하교 시 동행했으나 혼자서 하교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해 3학년(42%)일 때 가장 높았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친구관계가 형성됨에 따라 혼자 하교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현대해상은 서울시내 4개 초등학교 총 9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대해상 자동차사고 DB를 활용해 최근 5년간(2018~2022년) 통학시간대에 발생한 어린이피해자(만7~12세)의 차대인 또는 차대자전거 사고, 총 4837건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문예슬 박사는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일시정지 의무화가 시행됐다"며 "어린이 또한 길을 건널 때는 차량이 완전히 멈춘 후에 주의하며 건너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