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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주목…높은 수익률·장기임대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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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3. 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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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시장의 지각변동 :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의 부상' 보고서 발간
[이미지]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의 수요 증가 (제공 삼정KPMG)
바이오산업 성장에 힘입어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산업분야의 연구·개발·생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가 주목받고 있다.

삼정KPMG가 6일 발간한 '오피스 시장의 지각변동: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의 부상'에 따르면 수년간 상업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공유오피스는 2017년 약 600억원에서 2022년 7700억원까지 약 13배 성장했다.

최근에는 각 산업 특성에 맞는 인테리어 및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형성을 도와주는 특화 오피스가 등장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는 바이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사무실, 실험실과 같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소규모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다.

높은 초기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다른 상업 부동산 개발 대비 높은 수익성과 장기 임대계약, 안정적인 임대 수요 등이 매력이다.

입주한 기업의 대부분은 바이오·의료장비 등을 설치하는데, 이러한 장비의 이전 비용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입주자가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 또 산업 특성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해 다른 시설 대비 공실률이 낮은 편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의 수요를 이끄는 가장 주요한 요인은 바이오산업의 급격한 성장이다. 전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504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8.8%로 성장해 2027년에는 9114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021년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관련 인력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은 2017년부터 연평균 5.5%로 증가해 2021년 5만5617명을 기록했다. 고용 증가율은 2010년 대비 2020년 61.7%를 나타냈다.

바이오 분야의 특성상 기술 혁신이 곧 신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벤처캐피탈 투자도 활발하다. 국내 업종별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 금액을 살펴보면 바이오 의료 분야가 2021년 1조6770억원으로 전체 투자의 21.8%를 차지했다. ICT 서비스 분야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미국의 경우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가 보스턴·케임브리지, 샌프란시스코, 뉴욕·뉴저지, 메릴랜드·버지니아·워싱턴DC, 샌디에이고 등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바이오 클러스터는 공통적으로 많은 연구시설과 병원, 주변 유수 대학으로부터 이어지는 인재 공급, 이로 인한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진출 및 확장의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가 향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투자회사 및 개발업자들은 라이프 사이언스 생태계를 구축해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

삼정KPMG 기업부동산서비스팀 진형석 전무는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는 병원, 대학,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 유관 산업의 집적 경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투자회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고 이에 따라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라이프 사이언스 오피스 리츠 상품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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