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몰아주기 등 4가지 의혹 적시…이달 말 예정 주총 영향 전망
대통령실도 나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국민연금 반대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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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정의로운사람들' 이은택 대표는 전날 구 대표와 윤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 대표는 "구 대표는 공공성 높은 KT 대표로서의 지위를 망각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 일탈 행위를 한 의혹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며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더 이상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가 제출한 고발장에는 △일감몰아주기 △친형 구준모에 대한 불법 지원 △KT 소유 호텔과 관련한 정치권과의 결탁 △KT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 향응 및 접대 제공 등 4가지 의혹이 적시됐다.
앞서 KT 이사회는 공정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강조한 정부 기조와 여권의 반발에도 지난 7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 사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8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은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정부의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도 지난 2일 KT 차기 대표이사 인선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는 '기업 중심의 시장경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생에 영향이 크고 주인이 없는 회사, 특히 대기업은 지배구조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같은 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면접 대상자 4명을 전·현직 임원으로 추린 것을 두고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KT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중을 시사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 같은 논란을 우려한 듯, 전날 후보 확정 직후 소감문에서 "정부와 주주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후보자로서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맞춰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