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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반도체클러스터 수도권에… 6개산업·15개산단에 55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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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3. 03.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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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기흥·화성·평택·이천 잇는 세계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대전 나노·천안 모빌리티·홍성 이차전지·광주 미래차·강릉 바이오
화면 캡처 2023-03-15 144103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정부가 2026년까지 총 550조원 규모 핵심 첨단제조시설 유치에 나섰다. 특히 경기도 용인에 지어질 300조원 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는 기흥·화성·평택·이천과 연결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비롯해 전국에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롭게 지정하며 반도체·미래차·우주산업 등을 집중 육성한다. 정부는 그린벨트와 농지규제를 최대한 풀고 각종 세액 공제 등 대대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용인을 포함해 15곳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했다. 역대 정부에서 지정한 산단 중 최대 규모다.

총 1200만평(4076만㎡) 규모 부지에 산단을 조성해 전국에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고르게 확보하고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반시설 구축, 세액 공제 등 전방위적 혜택이 주어진다.

분야별로 따지면 기업은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7조원) 등 6대 첨단산업에 2026년까지 55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 등 6대 국가 총력 지원 과제 추진으로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경기권은 용인 일대 215만평(710만㎡)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 여기에 시스템반도체 중심으로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최대 150개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청주·홍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 산단 후보지는 160만평 규모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한다. 이곳에 대전 제2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126만평)은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청주 오송(30만평)은 철도, 홍성(71만평)은 수소·미래차·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충청을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호남권에선 광주, 전남 고흥, 전북 익산, 전북 완주 4곳이 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 광주(102만평)에서는 두 곳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고흥(52만평)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익산(63만평)에서는 ICT와 농식품 가공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 기반을 조성한다. 완주(50만평)는 수소저장·활용산업을 특화한다.

경남권에서는 창원(103만평)이 방위·원자력산업 수출 촉진을 위한 산단 후보지로 지정됐다. 창원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어 부지 부족 없이 전후방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권 후보지는 대구, 안동, 경주, 울진 4곳이다. 대구(100만평)는 미래 자동차와 로봇산업을, 안동(40만평)은 바이오의약을, 경주(46만평)는 소형모듈원전(SMR), 울진(48만평)에서는 원전의 열과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권에서는 강릉(28만평)에 국가산단을 조성해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키운다. 식물·광물·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의약품·화장품에 활용하는 산업이다.

15개 산단 후보지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지정된다. 정부는 그린벨트·농지 등 입지 규제를 적극 완화해 산단 지정이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인허가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 조사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때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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