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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에는 금리상승 등으로 인해 실적부진을 겪었다. 또 고객을 위한 혜택은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성과보수를 높여 '돈잔치'를 벌였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 6개사 소속 임원 157명이 지난해 받은 성과보수액은 총 161억원이다. 전년 대비 5억원 가량 늘었다. 임원 1명당 평균 1억원대 성과급을 받은 셈이다.
카드사별로 보면 삼성카드 임원이 가장 많은 성과보수를 챙겼다. 삼성카드는 등기임원 3명에게 20억원대 성과보수액을 지급했다. 특히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0억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전년 대비 성과급 증가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 임원은 1인당 1억2500만원의 성과급을 챙겼는데, 이는 전년 대비 17.6% 늘어난 규모다.
현대카드는 임원진 62명에게 총 68억원의 성과보수액을 지급했다. 성과급 총액으로만 보면 업계에서 가장 많지만,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억10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KB국민카드 임원들의 평균 성과급은 7863만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롯데카드는 7763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는 카드업계 성과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1년 전 실적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정하는데, 지난해 카드업계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고금리 여파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급의 경우 2022년이 아닌 2021년 성과를 기준으로 산정된다"며 "2021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과급이 오른 카드사들이 일부 있지만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카드업계의 성과급 체계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일부 카드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보수 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 등을 인상하고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 서비스 혜택을 대폭 줄였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카드업계는 최근 고금리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워 지면서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