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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이번엔 ‘일가 비자금 세탁 방식’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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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03. 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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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NS 통해 '비자금' 세탁 문제 제기
연일 일가 비판 게시물 게재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일가의 비자금 세탁 문제를 제기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전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자금이 어떻게 세탁됐는지 좀 더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전씨는 이 동영상에서 "전두환 일가에서 경호원에게 돈이 갔고, 그 돈으로 A 회사를 설립했다. 그 지분을 저와 제 형, 새어머니 박상아씨에게 양도됐다. 그 지분을 전재용씨가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법적으로 증명이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법적으로 증명이 가능한 부분은 경호원 가운데 누군가 A 회사를 설립했고, 그 설립한 회사 주식이 저희 형제와 새어머니에게 양도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두환 일가가 실제 경호원에게 돈을 줬다는 부분은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사실상 증명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범죄 행각과 그 방식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앞서 전씨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가족사진과 지인 신상을 담은 게시물과 일가의 비판하는 동영상 등 모두 54개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전씨는 자신의 계정을 소개하는 글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입니다. 가족과 주변인들의 범죄행각을 밝힙니다. 저도 범죄자이고, 처벌받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전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씨의 아들로 파악됐다.

전씨는 또 동영상에서 자신의 조부인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저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씨는 지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처한 14개의 게시물을 올린 뒤 성범죄, 먀약, 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 근무 중이라고 밝힌 전우원씨는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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