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잔액도 증가세로 전환
시중은행 중 씨티銀, 0.72%로 가장 높아…인뱅 3사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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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줄어왔던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0.40%로 전분기말과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0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총 여신은 8조7000억원 줄면서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한 것이다.
부실채권 중 기업여신이 8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가계여신이 1조7000억원, 신용채권이 1000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중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보다 5000억원가량 늘었다. 기업여신 중에서 4000억원이 늘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1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이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52%를 기록했다. 기업여신 중에선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중소기업여신(0.53%)이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은 0.1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씨티은행(0.08%포인트)과 우리은행(0.02%포인트), 국민은행(0.01%포인트)이 전분기 대비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했다. 특히 씨티은행은 부실채권비율이 0.72%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유일하게 0.25%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부실채권비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다. 작년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케이뱅크가 0.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토스뱅크(0.53%)와 카카오뱅크(0.36%) 순이었다.
한편 국내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적극적으로 쌓으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분기보다 3.3%포인트 개선된 227.2%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그동안 지속 감소해온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작년 하반기 중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기업·가계 취약부문의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