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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수천억 신청사 건립비용 ‘원당 재창조’에 쏟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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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승인 : 2023. 03.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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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적립된 시청사 건립기금 2200억, 균형개발 등 원당지역 발전에 사용 예정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원신동 주민과의 소통/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원신동 주민과의 소통/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1일 원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신청사 건립 이전과 관련해 "주교동 시청사 건립비용은 2950억 원이지만 원자재 값 상승 등을 반영하면 4000억 원이 훨씬 초과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 절반 32.8%인 고양시에 지속적인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백석 신청사와 관련해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결정이었으며 또한 "후보 시절, 예산을 부담하지 않는 신청사 재검토를 시민께 약속드린 이유"라는 점을 강조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시청사건립위가 검토한 주교동 주차장 부지가 아닌 그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짓는 것을 결정한 점, 아직 대부분이 사유지인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상태인 점, 시청사를 7개 동으로 분산하게 설계한 점 등 문제점에 대해 조목목 지적했다.

이 시장은 "백석 신청사는 취임 후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청사 TF를 구성해 수도 없는 논의와 토론을 거쳐 내린 결정이었고, 지난해 11월 판결로 수년 간 소송 중이던 요진 업무빌딩이 고양시 귀속으로 최종 확정돼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백석 신청사로 원당지역이 공동화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원당 현청사는 그대로 남아 문화예술회관과 체육관이 있는 복합문화청사의 기능을 하고, 사업소 및 산하기관 등을 입주시키면 백석동 신청사로 인한 행정기관과 직원의 비중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청 근무 인원도 백석 신청사는 1000여명이고 원당 현청사는 약 650명의 인원으로 청사의 기능을 이원화하고 특히 "주교동과 성사동 일원을 부흥시킬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원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사혁신지구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혁신적인 기관들이 들어섬으로써 고양시를 보다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고 그 결과들은 시민의 이익으로 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적립된 시청사 건립기금 2200억 원은 균형개발 특별회계로 편성하여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등 원당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원당 현청사 주변 주민들은 주교동이 아닌 백석 신청사로 상실감이 있겠지만, 어떠한 사익이나 정치적 목적 없이 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등 오직 시와 시민의 이익을 위한 결정인 만큼, 오피스를 오피스텔로 둔갑시키는 등의 왜곡에 속지 말고 큰 틀에서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핵심정책과 관련해서는 우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자족도시 도약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과밀억제·그린벨트·군사시설보호 규제라는 3중 규제에 막혀 베드타운이 됐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자녀와 청년들이 서울 등지로 일자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교통문제까지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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