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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정부질문서 尹정부 대일외교 맹폭… “일본, 물 반 잔 다 마시고 흙탕물 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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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4. 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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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국민들이 결정이 국익 위한 것이라고 느낄 때까지 시간 걸리는 경우 있어”
[포토] 대정부질문 답하는 한덕수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등 윤석열정부의 대일 외교와 관련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야당 측 질의자로 나선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 60%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한 총리는 "많은 경우에 외교적인 결정을 했을 때 경우에 따라서 그 때의 문제와 환경을 봤을 때에는 결국 최종적인 외교의 총 책임자가 결단을 해야 할 경우가 왕왕 있다"며 "그러한 것들이 결과에 따라서 시간이 가면서 국민들이 '그 때 그 결정이 여러 가지 비판도 있었지만 그것은 중장기적인 우리의 국익을 위한 것이었구나'라고 하는 것을 느낄 때까지 시간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국민들은 아무런 국익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한가하게 앞으로 언제 실현될지 모르는 그 국익을 국민들은 알지 못한다"고 맞받았다. 그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을 짓밟고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굴욕적인 회담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강력하게 규탄하고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피해 관련) 대법원 판결도 완전히 무시하는 말을 하시고 전범기업 대신에 우리 기업 돈으로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고 구상권까지 청구하지 않겠다고까지 말씀을 하시면서 일본의 호응을 구걸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것도 아니고 모든 국민들이 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그렇게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반박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면서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전에 물컵에 비유하면서 물 반 잔을 우리가 채웠으니 일본이 채워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했는데, 일본이 그 물을 다 마셔 버리고 역사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오염수 배출, 이런 흙탕물을 붓고 있다. 그 흙탕물을 우리가 마실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한 총리가 "절대로 못 마신다"고 하자, 김 의원은 "지금 이러한 작태가 일어나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이 여기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과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여기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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