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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대체자산운용사 인수 완료…“내년 하반기 지주사 전환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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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4. 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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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온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새 출발
교보생명 석판(보도용)1
교보생명이 대체자산운용사 파빌리온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내년 하반기 목표로 추진중인 금융지주사 설립 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고 인수대금 전액 납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파빌리온자산운용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안건 승인 등 심사 절차를 완료했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설립돼 바이아웃투자 등 운용사들의 전통적 투자영역부터 부동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대체투자까지 폭넓은 투자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부동산 투자 전문성이 돋보이는 곳"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산업인 데이터시장 영역에서도 디벨로퍼로서의 국내 최고 역량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에 편입된 파빌리온자산운용은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그룹 내 계열사와 운용 노하우를 공유해 펀드상품 개발 등 다양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향후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대 대표에는 강영욱 전 교보리얼코 대표를 중용했다. 강 대표는 부동산 및 대체투자 전문가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을 구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산운용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인수는 교보생명의 지주사 전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하는 배경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다. 지주사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주주가치 제고 등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다. 그동안 생명보험업에 집중해왔다면 자산운용 등 비보험 사업에 진출해 관계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기반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금융사들이 앞다퉈 자산운용업을 다각화하며 대체투자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금융투자 관련 사업 확대와 이익 구조 개선 등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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