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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배후 지목 40대 男 체포…강도살인 피의자 3명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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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04. 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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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도살인 교사 혐의 P코인 홍보 관련 업무 담당 유모씨 체포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씨와 범행 모의 혐의…피의자 5명 출국금지 조치
서울청, 강도살인 혐의 피의자 이경우·황대한·연지호 신상공개
'강남 납치살해' 3인조 영장심사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 등 3명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5일 사건 배후로 의심받는 코인업계 관계자 유모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또 이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이경우·황대한·연지호 등 3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유씨를 경기 용인시 죽전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유씨는 경기 용인시에서 P코인 홍보 관련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35·구속)씨와 범행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피해자인 40대 여성 A씨와 이씨의 가상화폐와 관련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코인업계 관계자 부부 중 남편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이씨와의 금전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씨가 체포되면서 '강남 납치·살인'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는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씨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5)·황대한(36)·연지호(30)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공범인 20대 이씨는 황대한으로부터 A씨를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고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한 혐의로, 6일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황대한 등 일당의 행적과 구체적 범행 과정을 재구성하고,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범행에 사용된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로 추정되는 액체가 어떻게 범행에 사용됐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주사기를 사용했다는 진술이 있어 실제 투약 여부 등을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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