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소주한잔' 증류소주 부문 1위
6일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원소주' 오리지널 기준 올해 1분기 국내 판매 성장세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00%에 달한다. 증류식 소주인 원소주는 오리지널 외에도 원소주 스피릿과 원소주 클래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으로 국내 유통채널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고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원소주의 해외 수출의 경우, 물량과 국가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뉴욕에도 수출을 앞두고 있는 원소주는 현재 중국·일본·몽골·베트남 등에도 수출을 논의 중이다. 유럽연합·호주 등에는 상표권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가수 박재범의 브랜드로 시장의 주목도를 높인 원소주는 지난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였다. 출시 당일에는 팝업스토어 현장에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세븐일레븐과 가수 임창정이 협업해 선보인 '소주한잔'도 MZ세대와 기성세대를 동시에 공략하며 선전하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소주한잔의 매출 순위는 출시일인 올해 2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증류소주 부문에서 1위, 전통주 부문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전통주 부문의 경우 굴지의 대기업 제품들이 포진돼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상위권에 형성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홈술·혼술족'이 증가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통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개성을 중시하는 특징을 가진 세대인 만큼 전통주 카테고리에서도 특색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임창정의 '소주한잔' 역시 이러한 MZ세대의 니즈를 겨냥한 상품이며 이와 함께 임창정에 대한 향수를 가진 기성세대까지 공략할 수 있어 여러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전했다.
비교적 잔잔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제품들도 있다. CU가 래퍼 윤미래·타이거JK 부부와 협업해 선보인 '미래소주'와 '타이거JK 맥주'는 출시 초기인 지난해 12월 대비 전월 매출이 미래소주 6.8%, 타이거JK 맥주 8.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대박 상품은 아니지만 판매가 지속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연예인들의 주류사업이 초기에는 네임밸류로 호기심을 이끌고 이후 제품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에는 모여서 술을 마시는 분위기였다면 이후부터는 혼술족 등 술 자체에 몰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주류 브랜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주의 다양성을 원했고 연예인 주류 제품 또한 네임밸류를 달고 출시되긴 했지만 제품 특색 강화 등 맛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소비자 욕구와 맞아떨어져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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