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흘째 전투기·군함 투입 고강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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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7함대는 10일 알레이버크급 유도 미사일 이지스 구축함 USS 밀리우스(DDG 69)가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남중국해에서의 불법적이고 광범위한 해상 영유권 주장이 항행과 비행, 자유 무역의 자유와 남중국해 연안 국가의 경제적 기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실상 훈련이 중국을 겨냥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미 해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미스치프 암초에서 12해리 이내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수행함으로써 미국은 선박들이 해당 지역에서 공해상 자유를 합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스치프 암초는 중국이 이 해역의 지형물을 콘크리트 등으로 매립해 지은 인공섬 7개 가운데 하나다.
미 해군은 "현행 국제법상 높은 파도에 의해 잠기는 암초는 영해로서의 자격을 가질 수 없다"며 "미스치프 암초에 시설물을 짓는 등의 행위로 국제법에 의한 이같은 암초의 특성을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해군은 "일부 국가가 국제법에 따른 자국의 권한을 초과해 (다른 나라의) 권리를 제한하려 한다면 미국은 모두에게 보장된 바다의 권리와 자유를 계속해서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차이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캘리포니아 회동에 반발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군함과 전투기를 대거 투입하며 고강도 대만 포위 훈련에 나선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H-6 폭격기로 추정되는 군용기가 대만 상공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조종사가 "나는 이미 대만 섬 북부지역 상공에 도착했다"며 미사일을 발사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도 나왔다. 중국 중앙TV(CCTV)도 전날 중국군이 군용기와 군함, 장사정포와 미사일 등으로 목표물 타격 훈련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