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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운전자보험 선두 굳히기…실적 기대감에 주가도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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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3. 04.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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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건수 137만건…업계 28% 비중 차지
업계 최초 변호사비용 보장 특약 강화하며 시장 선도
보장성 보험 시장점유율도 성장세
올해 IFRS17 도입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
주가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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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가 137만건을 돌파했는데, 전체 손해보험업계에서 28%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초로 변호사 선임비 보상을 강화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내세워 운전자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운전자보험은 보장성보험 실적을 올리는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손해율이 안정적인 데다가, 고객 수요가 높아 다른 보험 상품으로 가입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새로운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으로 보장성 보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DB손보의 경우 운전자보험 등 보장성보험 실적이 안정적인 만큼 올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1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DB손보의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新)계약 건수는 총 137만건이다. 손보업계 전체 신계약 건수 가운데 28%를 차지한 수치로 전년 대비 7만건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기소 전 경찰 조사 단계부터 선임한 변호사 비용을 보장해주는 특약을 추가하고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판매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운전자보험 시장은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2020년 민식이법 시행을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당해 DB손보는 170만건의 역대 최다 신계약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DB손보를 비롯한 손보업계가 고객 수요가 높은 운전자보험 등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영업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DB손보의 보장성 보험 시장점유율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19년 15.4%에서 지난해 15.8%로 소폭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치열했던 보장성 보험 판매 경쟁에도 DB손보는 '톱5 손보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했다. DB손보 측은 "지난해 10월 변호사선임비용 배타적 사용권을 받으면서 관련 실적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운전자보험 뿐만 아니라 간편보험 등 다른 상품도 함께 증가하면서 보장성보험 시장점유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IFRS17이 적용되면 보장성 보험 비중이 높을수록 실적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도 IFRS17 체제에서 DB손보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DB손보의 이날 주가는 8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날 장중 8만2900원까지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IFRS17 하에서도 높은 이익 창출력이 돋보인다"며 "높은 CSM(계약서비스마진) 비중과 DB손보의 강점인 손해율과 유지율 관리 능력 등을 통해 올해 별도 기준 1조60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보험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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